Loading...
HOME NEWS 텔스타 소식

TELSTAR HOMMEL

[인터뷰 기사] 중소벤처기업부 2018 년 봄호 중에서
18-06-07 16:12 41회 0건

237145569_1528355947.941.jpg237145569_1528355953.4792.jpg237145569_1528355959.9391.jpg


[기사내용]


누군가의 고통을 아는 것이 진정한 소통의 시작이자 성장동력

텔스타-홈멜(주) 임병훈 대표



  한 기업을 운영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요소는 무엇일까? 바로 고객이다. 그래서 시대의 변화에 따라 고객 이 원하는 니즈를 정확히 파악하는 일은 기업에게 주어진 숙명과도 같다. 하지만 요즘처럼 경쟁이 치열한 사회에서는 고객 니즈 이상의 것이 요구된다. 30년이 넘는 세월 동안 고객 감동을 이끌어온 텔스타-홈멜 임병훈 대표는 “고객 니즈는 결국 현재 고객이 가지고 있는 고통과도 같다”며 “그 고통을 찾아 해결해주는 것이야말로 최고의 영업이자 서비스”라고 말했다. 



과감한 변화로 만든 스마트한 세상

1987년 문을 연 텔스타-홈멜은 텔스타무역을 시작으로 텔스 타엔지니어링을 거쳐 2004년 광전자공학 전문기업인 독일 예놉틱 그룹의 홈멜사와 손잡고 지금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 다. 사명인 텔스타는 1962년 미국 AT&T사가 쏘아 올린 세계 최초의 민간통신위성으로, 남다른 철학을 가진 임병훈 대표 의 생각과 의지가 고스란히 묻어 있다.

사업 초기 텔스타-홈멜은 엔진·변속기·엑슬 등 자동차의 동 력을 발생시키는 파워트레인 부문에 사업역량을 집중했다. 부품 단위부터 정밀하게 측정하는 정밀측정검사장비와 전 문화장비를 시작으로 조립라인자동화설비까지 사업영역을 넓히게 되었다. 최근에는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기 위해 빅 데이터와 사물인터넷 등 ICT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팩토리 구축 전문회사로 새롭게 발돋움하고 있다. 특히 독자적으로 개발한 ‘LINK5’라는 스마트팩토리 플랫폼은 벌써부터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그동안 여러 가지 어려움 속에서도 30년 동안 기업을 운영 할 수 있었던 것은 고객의 작은 목소리도 지나치지 않았기 에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측정장비 사업을 할 때였 습니다. 당시 측정장비와 조립장비의 경우 전문업체가 나눠 져 있어 고객의 입장에서는 두 업체를 관리해야 하는 번거로 움이 있었습니다. 그때 측정과 조립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사 업을 구상했고, 덕분에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출 수 있었습니 다.”

IMF의 위기 속에서도 큰 성공을 거둔 임병훈 대표는 고객의 불편함, 즉 고통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했고 이에 맞춰 회사 내부시스템도 새롭게 변경했다. 그렇게 만들어진 일의 순서 와 원칙은 이렇다. 첫째는 고통의 주체, ‘고객이 누구냐’라는 고객정립이다. 다음으로는 고객의 고통을 찾아내고, 그 고통 을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집단지성의 과정을 거친다. 그 후에야 비로소 최종 결정이 이뤄진다. 

“누군가는 왜 이렇게 일을 복잡하게 하냐며 답답해하실 수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과정을 거쳐야만 제대로 된 결과 물을 얻을 수 있습니다. 실제로 그동안 이루어진 비즈니스와 사업 아이템의 변화는 저 혼자만의 선택이 아닌 직원들과 함 께 치열하게 논의한 끝에 얻어낸 결과였고, 그로 인해 모두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었습니다.”

그의 목소리에는 미래를 착실하게 준비한 사람의 여유로움 마저 느껴졌다. 그래서일까. 우연찮은 고객의 요청으로 회사 가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찾아왔다. 설비 구입뿐 만 아니라 외주 운영까지 제안한 것이다. 덕분에 현재는 스 마트팩토리 설비 구축부터 운영까지 원스톱서비스를 제공 하고 있다. 설비를 만든 전문인력이 직접 운영까지 해주니 고객사의 입장에서는 그저 든든할 수밖에. 



  "사실 많은 분들이 스마트팩토리 하면 자동화된 공장을 떠올리시잖아요. 하지만 제가 생각하는 것은 그게 전부가 아닙니다. 고객이 제품을 필요로 하는 순간, ICT 기술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고객맞춤형 제품을 생산해내는 효율적인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죠. 만약 이게 제대로 정착된다면 기존의 생산방식이 아닌 소비자의 수요에 따라 공급이 결정되는 일대 혁신이 일어날 것이라 확신합니다. 그때 텔스타-홈멜이 리더기업으로서 선봉에 서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지역사회, 직원들과 함께 만드는 더 큰 꿈

텔스타-홈멜이 꾸준히 성장할 수 있었던 비결에는 독특한 기업문화도 한몫했다. 임병훈 대표는 사람의 중요성을 강조 하며 전 직원을 대상으로 ‘직업 찾기 캠페인’을 진행했다. ‘직 업관이 있어야 회사에 도움이 되고, 직원 스스로도 사명감과 책임감을 가지고 일한다’는 것이 그의 오래된 생각이다. 지금 도 대표실 한쪽 벽에는 전 직원들의 사진과 함께 그들의 꿈 과 목표가 적혀 있는 공간이 마련돼 있다.

“시간이 날 때마다 아직 직업을 정하지 못한 직원들과 1대1 로 대화를 나누면서 꿈과 목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습 니다. 때론 꿈을 이룰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도 조언을 하기 도 하죠. 그렇게 직원들과 허물없이 이야기를 나누는 순간들 은 평소 궁금했던 직원들의 생각과 애로사항들을 들을 수 있 는 소중한 시간이 되고 있습니다.”

직원들의 이야기를 경청하게 된 결과 조금 더 파격적인 복지 제도를 운영하게 되었다. 대표적인 것이 지금처럼 제도화되 기 전부터 시행하고 있는 자율출퇴근제다. 직원들은 업무에 지장이 없는 선에서 자신이 원하는 출퇴근 시간을 정할 수 있다. 또 최근에는 회사 창립 3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에서 직원들에게 통 큰 선물을 했다. 바로 직장 내 어린이집을 만 든 것이다. 안전한 보육환경과 질 높은 보육프로그램으로 벌 써부터 직원들에게 최고 인기다. 사실 중소기업 입장에서 어 린이집을 운영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직원들이 마음 편히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는 그의 의지가 강했다. 임병훈 대표는 지역사회에도 큰 관심을 갖고 있다. 홈멜사와 의 합작을 통해 자연스럽게 독일의 기업문화를 알게 되었고 거기서 많은 영감을 받았다. 특히 자신이 태어난 지역의 학 교를 졸업해서 자연스럽게 그 지역의 기업으로 취업하는 독 일의 모습을 보면서 텔스타-홈멜의 미래 청사진까지 그려 놓았다.

그 시작으로 인근에 있는 청북중학교와 교육재능 기부 협약 을 맺고 2012년부터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청북중학교 학 생들은 진로와 관련한 교육뿐만 아니라 기업 견학도 수시로 체험한다. 텔스타-홈멜을 통해 학생들이 꿈을 키우고 마이 스터고에 진학을 하거나 엔지니어링을 전공해 다시 이곳을 찾는다면 언제든지 환영한다는 입장이다. 단, 지역의 강소기업이 될 수 있도록 본인부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생은 연극이다. 우리 인간은 모두 무대 위에 선 배우다’라 는 유명 극작가 셰익스피어의 말을 정말 좋아합니다. 저는 앞으로도 한 회사의 대표라는 배우로서 직원들에게 일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주고 지역사회에는 양질의 일자리를 제 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현재 자신이 서 있는 무대를 가장 멋지게 마무리할 수 있는 것도 결국 자신의 몫이라고 말하는 임병훈 대표. 인생은 아 무도 알 수 없다고 하지만, 어쩌면 그의 마지막 무대는 해피 엔딩이 되지 않을까.